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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려진은 회화와 조각을 연결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한 설치를 한다. 완전히 입체적이지도 않고 완전히 평평하지도 않은 특징이 보인다. 작가의 조각들은 대부분 회화의 화면 속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형태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회화와 조각을 서로 인접하게 배치하여 본인의 화폭으로 공간을 확장한다. 

작가의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구성과 형식이다. 이 특징은 일상의 관점에서 시작되는데, 런던과 서울에서 일상을 사진에 담으면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이 다양한 방향으로 배열된다. 이 배열이 회화와 조각을 하는 과정에서 단순화되고 재해석되어 간략하게 표현된다. 그 과정에는 작품의 구조적인 측면을 나타내고 점, 선, 면 등과 같은 비유적인 형태로 드러난다.

작가의 작업에는 유머러스한 디테일이 있다. 작가가 위치한 곳에 따라 영감을 받은 요소들은 작업에 사용하는 다양한 재료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질감과 재료의 특성은 회화에서 미세한 두께를 통해 드러나기도 하고 숨겨지기도 하며,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작업 과정에 대해 추측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김려진의 일상적 관점에서 해석된 기하학적 형태는 작가의 회화와 조각에 적용될 때 더욱 복잡해진다. 이는 작가의 생각을 그리는 방법을 제시하고, 평면적 관점에서 입체적 관점으로 확장이 가능한 작업을 만들어내는 것을 안내한다.

Reo-jin Kim has been working on breaking the boundaries between paintings and sculptures. Her work is partially three-dimensional and flat. Most of the sculptures appear to be extruded from her paintings, which questions the nature - possibly the gap - that paintings and sculptures inevitably reveal in physical format. 

Composition and form play a crucial role in her work. Inspired by photographing her daily life in London and Seoul, selected photograph elements are arranged in various directions. This arrangement is simplified and reinterpreted through the process of painting and sculpture. It reveals structural aspects of the work and interest in figurative forms such as points, lines and planes.

Reo-jin Kim’s work offers a joyful moment to explore details. Depending on where she is, she can take different photographs, which naturally result in various materials she uses for work. Textures and materiality are either revealed or concealed through the subtle thickness of the painting, which gives viewers a space to speculate on her work process. 

The geometry interpreted from the perspective of her daily life is more complex when applied to painting and sculpture. It suggests a way to map her thoughts and guide Reo-jin Kim’s work to be expandable in a two-and-a-half-dimensional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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